전기차에 가장 중요한 부품은 배터리입니다. 현재 사용되는 전기차의 배터리는 2차 전지인 리튬이온 배터리입니다. '폼팩터' 즉, 형태에 따른 배터리의 종류에는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이 있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종류
1. 원통형
원통형의 장점은 표준화된 크기·디자인으로 대량생산, 원가절감 기능이 있습니다. 단점은 공간 효율성이 낮고 무겁습니다. 파나소닉과 LG에너지솔루션에서 제조하고 테슬라가 사용합니다.
2. 각형
각형의 장점은 외부 충격에 강합니다. 단점은 열 관리 어려움이 있습니다. CATL, 삼성SDI, 노스볼트, BYD에서 제조하고 BMW,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페라리에서 사용합니다.
3. 파우치형
파우치형은 다양한 크기와 모양으로 제작이 가능하고, 높은 에너지 밀도가 가능합니다. 단점은 높은 생산 원가입니다. SK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에서 제조하고, 현대기아차, GM, 포드, 르노, 볼보, 폭스바겐에서 사용합니다.
2022년 4월까지 국내 배터리 3사 실적이 공개되었습니다. 배터리 제조사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리튬, 니켈 등 광물 가격이 상승으로 많은 위험 요소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원통형을 생산하는 LG에너지 솔루션과 삼성 SDI의 실적이 올랐습니다.
원통형은 테슬라에서 선택하고 있는데, 배터리를 팩 단위로 감쌀 때 원형이기때문에 불필요한 공간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테슬라가 설계 혁신으로 원통형을 탑재하고도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원통형은 공정이 간단해서 대량생산이 가능한데, 이것이 가격 경쟁력 확보로 이어졌습니다.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LG에너지솔루션은 원통형 배터리 '뉴 폼팩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기차가 보편화 되면서 가장 활발히 연구가 진행되는 배터리 산업에 중국과 한국이 서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배터리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으며 각각 장단점이 있는 만큼 2차 전지 특성상 얼마만큼 높은 밀도로 고효율을 내고 내구성이 있는 배터리를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리게 될 것입니다.
댓글